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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형산불, "고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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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겨울 극심한 가뭄으로, 올해는 봄철 산불 위험이 어느 때보다 컸었는데요.

다행히, 올 봄의 적당한 강수와 적극적인 예방활동으로 대형 산불 발생의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996년과 1998년, 2000년과 2004년은 동해안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해입니다.

때문에, 동해안에는 선거가 있는 짝수 해에 큰 산불이 난다는 징크스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2005년 낙산사 화재 이후 11년 동안 대형 산불이 없었고, 다행히 올해도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대형 산불 위험성은 다소 감소되었으나, 아직까지 고산 지대에는 잎이 피지 않아서 산불 위험성이 있습니다"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난 3일까지 모두 60건으로, 산림 29ha가 불에 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6ha가 불에 탄 것과 비교하면, 대폭 감소했습니다.

겨울 가뭄은 심했지만, 3~4월 강수량이 119mm로 평년 113mm보다 많은 게 도움이 됐습니다.

◀브릿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바짝 메말랐던 산림에도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았습니다"

산에 풀이 자라면 산불이 발생해도 크게 번지지 않기 때문에, 대형 산불의 위험성은 그만큼 낮아졌습니다.

또, 이달 중에는 비도 자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다음 주 월.화요일경에 다시 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요. 5월 중순과 하순경에는 남쪽으로 저기압이 지나면서 또 다시 우리 지역에 강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산림당국은 산불방지 대책 기간이 끝나는 오는 15일까지 특수진화대와 감시 인력을 총동원해 산불 예방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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