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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2차 석탄합리화' 강력 반발
2016-05-16
김기태 기자 [ purekita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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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석탄공사에 대한 정리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내 폐광지역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인구 유출과 경기 침체 등으로 끝없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인데요,
사전 조율과 대책도 없는 폐광지역 흔들기를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석탄합리화 정책 이후 남아있는 국내 대표 가행 탄광인 태백 장성광업소입니다.
석탄공사의 단계적 정리설이 흘러나오면서 직원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석탄공사에 대한 구조조정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아무런 대책이나 준비도 안돼 있는 상태에서 정부가 폐광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크게 놀란 모습입니다.
특히, 탄을 캐면 캘 수록 적자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 정부가 그 책임을 직원들에게 돌리는 것 아니냐며 분노했습니다.
[인터뷰]
"일을 안해서 적자가 나면 이해가 가지만, 정부에서 구조 자체를 그렇게 만들어놓고 지금와서 적자가 나니까 '석탄공사 문을 닫는다' 어쩐다 이런데서 가장 불만이 크죠."
태백지역 사회단체들도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석공 정리 작업은 폐광지를 두번 죽이는 '2차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나 마찬가지라는 입장입니다.
심각한 인구 유출로 인해 도시 기반 붕괴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에서 광업소 폐쇄는 또다시 도시 공동화를 불러올 것이 뻔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장성지역이 지금의 철암지역과 똑같이 되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 그러면 태백시가 시 존립 자체를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고, 이것은 태백시민들 전체의 생존권과도 연결된 것이다."
폐광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경제 활성화 대책 없이 추진되는 석탄공사 폐업 검토에 대해서는 생존권 수호 차원의 대정부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석탄공사 폐업을 둘러싼 폐광지역의 반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이처럼 석탄공사에 대한 정리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내 폐광지역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인구 유출과 경기 침체 등으로 끝없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인데요,
사전 조율과 대책도 없는 폐광지역 흔들기를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석탄합리화 정책 이후 남아있는 국내 대표 가행 탄광인 태백 장성광업소입니다.
석탄공사의 단계적 정리설이 흘러나오면서 직원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석탄공사에 대한 구조조정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아무런 대책이나 준비도 안돼 있는 상태에서 정부가 폐광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크게 놀란 모습입니다.
특히, 탄을 캐면 캘 수록 적자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 정부가 그 책임을 직원들에게 돌리는 것 아니냐며 분노했습니다.
[인터뷰]
"일을 안해서 적자가 나면 이해가 가지만, 정부에서 구조 자체를 그렇게 만들어놓고 지금와서 적자가 나니까 '석탄공사 문을 닫는다' 어쩐다 이런데서 가장 불만이 크죠."
태백지역 사회단체들도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석공 정리 작업은 폐광지를 두번 죽이는 '2차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나 마찬가지라는 입장입니다.
심각한 인구 유출로 인해 도시 기반 붕괴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에서 광업소 폐쇄는 또다시 도시 공동화를 불러올 것이 뻔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장성지역이 지금의 철암지역과 똑같이 되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 그러면 태백시가 시 존립 자체를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고, 이것은 태백시민들 전체의 생존권과도 연결된 것이다."
폐광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경제 활성화 대책 없이 추진되는 석탄공사 폐업 검토에 대해서는 생존권 수호 차원의 대정부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석탄공사 폐업을 둘러싼 폐광지역의 반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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