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서울~춘천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 '폭탄'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남)개통 7년째를 맞는 서울~춘천고속도로의 누적 이용 차량이 2억대를 넘어섰습니다.
주말과 휴일 극심한 지정체 현상에 비싼 통행요금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여)고속도로의 유일한 주유소가 기름값을 터무니없이 높게 받아, 고속도로 운전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최유찬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서울~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에 있는 주유소입니다.

휘발유는 리터당 천588원, 경유는 리터당 천398원을 받고 있습니다.

--
/이곳과 가까운 중앙고속도로 A주유소와 가격을 비교해 봤습니다.

휘발유 천380원, 경유가 천145원으로 리터당 무려 200원 가량 차이가 납니다.

/강원도 전체 평균 가격과 따져봐도, 휘발유는 리터당 204원, 경유는 241원 비쌉니다./

승용차가 휘발유 50리터를 넣을때, 최소 만원이 넘는 돈을 더 내야하는 겁니다.

고속도로에 딱 하나있는 주유소이다보니 운전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비싼 기름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비싸게 받아도 기름이 없는데 뭐 넣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렇다고 기름 안넣고 밖에 나갔다가 다시 고속도로로 들어올 수도 없잖아요. 500원 비싸도, 1000원 비싸도 내가 기름이 없는데 넣어야죠."

◀브릿지▶
"취재진이 직접 차를 몰고 해당 주유소로 들어가, 왜 유독 주유값이 비싼지에 대해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싸요?) "이번에 오른것도 있고요. 민자고속도로 휴게소내 주유소라 가격을 미리 고지합니다."

[리포터]
주유소측은 일반 고속도로 주유소와 달리, 국가의 재정적 지원이 없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특히 서울~춘천고속도로 회사에 상당한 금액의 운영권 임대료까지 내야해 어쩔 수 없다는 겁니다.



"단순히 옆 주유소보다 조금 더 비싸고 이런 차원이 아니고, 제 개인적으로 봤을때도 (임대료가) 크다 할 정도의 규모거든요. 저희는 수익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손실만 안보는 선에서.."

서울~춘천고속도로측은 공개 입찰로 선정된 업체로, 상호 계약 관계상 임대 금액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주유소 이용객들의 불만이 폭주해, 주유업체측에 가격 인하를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기름값을 강제로 통제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다만, 주위에 주유소하고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그 부분을 현실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없는 지 업체에 요구한 상태입니다."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개통이후 5천900원이었던 통행료가 올해까지 모두 세번이나 인상돼, 현재는 통행료 6천800원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