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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2>폐광지 의료 여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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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정선군립병원이 사업 추진 6년만인 이달초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여)현재 6개 진료과에 불과한 병원 규모는 건물 리모델링과 시설 보완을 통해, 내년까지 추가 증설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정선군립병원 추진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됐지만, 사업비만 600억원 이상 들어 진척이 없었습니다.

차일피일 미뤄지던 병원 건립은 지난해 5월 기존 민간 병원을 인수해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물꼬가 트였습니다.

마침내 지난 2일, 정선군민의 오랜 숙원이던 군립병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위탁 운영을 맡은 강릉 동인병원 의료진을 중심으로 내과와 정형외과 등 6개 진료과, 61개 병상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지금은 헬기나 차 타고 뇌출혈이나 뇌경색이 왔을때 원주나 서울로 가야 하는데, 어렵겠지만 의사나 시설이 더 갖춰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선군은 당초 11개 진료과 운영 계획이 예산 문제로 축소됐던 만큼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사업비 160억 원을 확보해 건물 내부 리모델링 작업과 장례식장을 신축하고, CT와 MRI 등 의료장비도 대폭 확충할 예정입니다.

또,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많은 진료과에 대한 확대 운영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앙투자심사 행정 절차를 거쳐서 확정되면 내년도에는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소아청소년과 등도 시설과 장비를 보강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전국 최초로 문을 연 군립병원이 폐광지역 주민들의 의료 복지 서비스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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