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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방지, "전문가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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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광지의 지반 침하 현상과 폐갱수 오염 피해는 주민들의 삶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런 피해를 막고 장기적인 폐광지역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시뻘건 폐갱수가 쉴새 없이 흘러나와 물고기 한마리 살 수 없는 죽음의 하천.

폐광지 광산 주변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현재 전국 5천 396개 광산 가운데 2천 871개, 도내에서는 약 170여개 광산에서 하루 평균 10만톤 이상의 폐갱수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화면 전환------------------------

이처럼 주민들의 삶에 악영향을 끼치는 광해방지사업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참석자들은 기존 화학적 방법에 의존하던 폐갱수를 생물학적 방법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철과 망간) 두가지 경우처럼 박테리아를 이용하는 생물학적 처리 기술은 기존 화학적 처리 기술보다 훨씬 비용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도심 곳곳에서 발행하는 싱크홀 문제에 대한 해법도 나왔습니다.

이미 많은 기술이 축적된 광산 지반침하 보강 기술을 이용해 도심 싱크홀을 예방하자는 겁니다.

[인터뷰]
"싱크홀 같은 문제는 기반침하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런 싱크홀을 예측하거나 보강하는 시스템으로 지반침하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광해관리공단은 올해 410억 원을 들여 도내 폐광지 갱내수 피해와 수질개선, 지반 침하 예방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좀더 완벽한 광해 관련 공사를 하고 나아가서는 광산 피해지역의 경제 부흥, 지역 소득 증대를 위한 역할을 하는 것이 저희 몫이 아닌가 생각한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오는 금요일까지 도내 폐광지 수질정화시설과 광물찌꺼기 적치장 등을 방문해 현장 점검도 벌일 예정입니다.
G1 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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