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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여기>'도서관 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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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가정의 달을 맞아 주말에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곳이나 문화 공연을 소개하는 '이번 주말은 여기' 순서입니다.

여)벌써 내일이 5월의 마지막 주말인데요.
가족과 함께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 독서 삼매경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백행원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터]
작은 도서관이 책 읽는 소리로 가득합니다.



"새벽 닭이 꼬끼오 울자마자 동궁 마마는 졸린 눈을 비비벼 일어나서는.."

실감나는 흉내에 동화구연 같은 목소리까지 아이들이 점점 책 속으로 빠져듭니다.

춘천교육문화관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유아와 초등 저학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언니.오빠 책읽어주세요' 프로그램 입니다.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면, 자원봉사자로 나선 고등학생 언니. 오빠들이 동화책을 읽어줍니다.

토끼와 고양이, 마법사 같은 재미난 분장을 하고 연습까지 한 뒤 읽어주다보니 책을 딱딱하게만 느꼈던 아이들도 책에 재미를 붙입니다.

[인터뷰]
"혼자서 읽을 때보다 오빠랑 같이 읽으니까 흉내도 잘내고 글자도 많이 알게 되어서 재미있었어요."

어린이 도서관으로 유명한 춘천 담작은 도서관에서는 내일 책 축제를 엽니다.

이번 페스티벌 주제는 '책속의 이야기 책 밖으로 나온 이야기'.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직접 늑대를 주제로 이야기를 만들어 써보기도 하고 퀴즈 대회도 열어서 책에 조금 더 친숙해지도록 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잇는 이야기 속 주인공을 이야기 거리와 놀이 그리고 음악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게 계획을 했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구요. 드레스 코드를 부여해서 조금 더 축제 분위기로 즐겁게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오는 7월 어린이 도서관 개관이 예정돼 있는 화천에선 부모와 자녀의 한 책 읽기가 공모 중이고,

내일 홍천 연봉도서관에 가면, 책도 보고, 홍천 평생학습축제에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역사가 앤드류 랭은 책으로 한나라의 상당 부분을 다닐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번 주말엔 가까운 도서관에 가서 세계 여행을 떠나보셔도 좋겠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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