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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배관공사 폐기물, 사유지 불법 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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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삼척에서 태백을 거쳐 정선까지 연결되는 LNG 배관망 공사 현장에서 나온 건축 폐기물이 인근 사유지에 불법 매립됐습니다.

여)사업 시행처인 한국가스공사는 즉각 원상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굴삭기가 흙을 퍼내자 각종 폐기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도로 포장용 아스팔트와 찢어진 현수막까지..
각종 오물이 섞인 폐기물에서는 악취가 진동합니다.



"현장에서는 인근 가스공사 배관망 공사현장에서 나온 폐석과 각종 폐기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나온 폐기물을 포함한 흙의 양은 15톤 덤프트럭 100대분, 천500여톤으로 추정됩니다.

이 폐기물은 삼척에서 태백과 정선까지 이어지는 천연가스 배관망 사업 현장에서 나온 것입니다.

시공업체 관계자는 땅 소유주측 직원에게 임시 야적할 수 있도록 구두로 허락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일반 흙이 아닌 폐기물까지 함께 묻어도 되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먼 사토장보다)가까운 쪽으로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솔직히 공사비 절감 차원에서도 좋은것 아닙니까? 장비 5대 쓸거 3대만 써서 하면 회사에도 이득을 남겨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공사 시행과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현장 복구와 함께, 폐기물 반출과 매립 상황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부지에 대해서는 원상 복구를 해드리고, 만약에 남은 폐기물이 있다면 계약된 업체가 있으니까 정식으로 바로 처리를 하겠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제9차 장기 천연가스 공급 계획에 따른 태백구간 LNG 배관망 공사를 다음달 말 준공할 예정입니다.
G1 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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