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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동서고속철, '특수성 반영'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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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국회는 개원했지만 도내 최대 현안인 서울~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여전히 답보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총선 전에 확정지었어야 될 일을 이제는 예산이 국회로 넘어가는 시기인 9월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 된 건데요.

강원도와 정치권은 정부가 진행하는 동서고속철 정책 분석에,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줄 것을 적극 건의할 방침입니다.
조기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서울~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는 총선이 끝난 뒤에도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도내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대한 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한 것일 뿐, 정부의 태도는 아무 것도 변한 게 없습니다.


"비용 대비 편익은 이미 기대하기 힘들어졌고, 이제는 마지막 남은 정책 분석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강원도가 내건 카드는 '사업의 특수 평가' 반영입니다.

30년 넘게 역대 대통령의 공약이었다는 점과 금강산 관광 등 이른바 미래 수요가 정책 분석에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겁니다.

대형 SOC 사업의 경우 지역 특수성을 상당 부분 인정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정부에 다시한번 적극 요구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그것만 인정을 해주면 저희는 될 수 있다고 판단 하는건데, 그걸 우리도 해달라고 비공식적으로 요청을 하는거죠."

도내 정치권은 마지막 돌파구를 정치력으로 보고, 중앙 정부를 상대로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부 예산이 국회로 넘어오는 9월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정부가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도내 정치권이 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20대 국회가 시작되니까 아무래도 대응 전략이라든지, 그런 것도 조금 달라져야 하는데, 6,7,8월 내에 정부가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설악권 주민들은 정부가 계속해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또다시 대규모 집회를 벌일 계획입니다.
G1 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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