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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중앙시장, "청년상인들이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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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생각 만큼 효과가 나지 않는 게 사실인데요.

여)최근 원주에서 청년 상인들이 침체된 시장을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시장으로 바꾸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형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 중앙시장 1층은 여느 전통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2층으로 올라가면 새로운 시장이 펼쳐집니다.

로스팅과 핸드드립을 하는 커피전문점과 치맥과 별미 안주를 파는 선술집.

캔들과 방향제를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수제공방에 웨딩드레스 가게, 캐릭터샵, 갤러리까지 이색 점포들이 즐비합니다.

모두 청년상인들이 운영하는 가게인데, 독특한 아이템과 인테리어로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 전에는 좀 방치돼 거의 폐허처럼 돼 있던 데가 2~3년 사이에 좀 바뀌기 시작했어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들이 많이 있느 독특한 형태의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리포터]
사실상, 폐허나 다름없던 중앙시장 2층에 청년상인들이 입점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14년.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입점한 11개 점포까지 합치면 청년상인 점포만 무려 41곳에 달합니다.

청년상인 점포가 늘면서, 고객과 매출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나이 불문, 성별 불문하고 많이 찾아와 주시고, 시장에서도 플리마켓이라는 이벤트도 많이 하고 공연도 하고 해서, 더 많이 유입이 돼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되죠"

[리포터]
청년상인들은 매달 한차례 여는 플리마켓과 주말 야간마켓을 통해, 전통시장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원주 중앙시장 2층에 있는 미로예술시장은 아직 빈 점포가 적지 않지만, 청년상인들의 입점으로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리포터]
하지만, 일부 점포의 불규칙한 영업시간과 홍보 부족 등은 미로예술시장이 풀어야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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