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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들 50년 전 그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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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곳곳에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 원주에서는 백발의 노인이 된 부사관 출신 예비역들이 50년 전, 당시 훈련 학교를 방문해, 감회에 젖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기자입니다.

[리포터]
50년 전, 조국 수호를 위해 청춘을 바친 20대 청년들은 어느덧 고희의 노인이 돼 다시 부대를 찾았습니다.

당시 허름한 전투복 대신 우리 기술로 만든 신형 디지털 전투복을 입고 훈련장으로 나갔습니다.

육군 제 1하사관학교 출신 예비역들은 실전 투입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유격과 사격 훈련도 체험했습니다.

[인터뷰]
"이곳에서의 고통이 이후 사회생활에서 큰 힘이 됐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53년 만에 오신 선배님도 계신데 강산이 다섯번이 변한 이곳을 둘러보니까 감개가 정말 무량합니다."

[리포터]
그 당시 밤낮으로 훈련하며,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우리 조국을 생각하며 백발 노병은 감회에 젖었습니다.

[인터뷰]
"요즘은 다들 우리 때보다 영리하니까 앞으로 군대 생활 나름대로의 국가관을 가지고 충실히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리포터]
수십 년 전 훈련장과 작전 지역을 누볐던 선배에게 후배들은 그 때의 영광을 그대로 재현하며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선배님들을 부대로 초청해서 군복무 시절을 회고하소 상호 교류를 통해 친목 도모하기 위해.."

[리포터]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3월 소총과 화기 등 2개 병과로 창설된 육군 하사관학교는 지난 2001년 '부사관학교'로 통합돼,

현재는 보병과 기갑, 통신, 정보 등 20여 개 전문 양성프로그램을 갖춰 해마다 200여 명의 부사관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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