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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의혹' 조영남 검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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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림 대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화가 조영남씨가 오늘 검찰에 출두해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씨가 대작 사실을 숨긴 채 다른 화가의 그림을 판매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그림 대작 의혹의 당사자인 조영남씨가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지난달 16일, 그림 대작 논란이 불거진 지 19일 만입니다.

조씨는 오전 8시쯤 검찰에 출두해, 현재까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쩌다가 이런 물의를 일으키게 돼서 정말 죄송스럽기 짝이 없는데,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잘 받고, 그때 와서 다시 얘기 하죠."

조씨는 소속사 대표 장모씨 등을 통해 대작 화가인 송기창씨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고,

구매자들에게 대작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갤러리 등을 통해 고가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작 화가 송씨가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그림 200여 점을 조씨에게 그려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씨가 판매한 대작 그림이 30점 가량이고, 피해액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씨가 얼마나 많은 대작 그림을 어떻게 판매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상당 수 구매자들로부터 "조씨의 그림이 대작이라는 것을 모르고 구매했다"는 진술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조씨에 대한 사기죄 적용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조씨에 대한 검찰 조사는 오늘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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