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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춘천 신매터널 개통 "효과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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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 서면 신매대교를 지나다보면, 수년째 공사중인 터널을 볼 수 있는데요.

착공 13년만인 오는 11월 개통돼, 다닐 수 있게 됩니다.

새로운 길이 생겨 차량 통행에 도움을 주는 건 분명한데, 원래 건설 목적인 서울부터 화천, 철원간 이동 시간 단축에는 별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정동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길이 345m의 편도 2차선 쌍굴 형태인 춘천 신매터널입니다.

관통한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차량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천700억원이 투입된 춘천시 서면 신매리에서 춘천댐간 도로 개설 공사가 13년째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C.G)/신매교차로에서 서상2교 간 3.1㎞ 구간 포장과 교통시설물 설치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11월 개통 예정입니다.

하지만,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브릿지▶
"이 구간이 개통된다해도 서울과 화천을 비롯한 영서북부지역 간 이동시간을 단축시키겠다는 당초 계획을 달성하긴 어려워보입니다"

이 도로와 연결되는 춘천~화천간 5번 국도 4차선 확장 공사가 진척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7년 실시설계가 이뤄졌지만 정부의 경제성 논리에 밀려 9년째 답보 상태입니다.

화천군이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있지만 일부 확장 의사만 내비칠 뿐 적극적인 지원의지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화천은 '육지 속 섬'으로 불릴 만큼 고속도로와 철도는 물론, 광역 4차선 도로 하나 없는 유일한 자치단체입니다.

[인터뷰]
"산악도로이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많고) 도심과의 연결도로 기능이 약합니다. 그래서 군민들은 하루빨리 4차선화 되는 것이 바람입니다"

2천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된 도로가 하루빨리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의 결단이 필요해보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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