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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강릉 단오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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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본격 막을 올린 강릉단오제가 현충일 황금연휴로 축제의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메르스 사태 여파로 열리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올해는 보다 내실있는 프로그램으로 축제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단오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모처럼 우리 전통 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터]
구성진 농악대 가락에 맞춰 다양한 춤사위가 펼쳐집니다.

독특한 탈 표정에 익살스런 몸짓까지, 신명나는 무대에 덩실덩실 어깨춤이 절로납니다.

국내 유일의 무언 가면극, 강릉 관노가면극입니다.

[인터뷰]
"처음으로 딸 아이가 관노가면극을 보고, 장모님이랑 가족들이 시원하게 남대천 바람 맞으면서 재미있게 잘 놀았던 것 같습니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릉 단오제가 절정을 맞았습니다.

영신행차 등 문화재 공연을 비롯해 집안의 평안과 무병장수를 빌고, 조상신을 모시는 20여 가지의 단오굿이 열립니다.

재작년 세월호 참사로 축소됐고, 지난해엔 메르스 사태로 취소됐던 아쉬움을 달래듯 올해는 더 내실있는 축제로 마련됐습니다.

◀브 릿 지▶
"특히 강릉 단오제에서만 경험 할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은 놓칠 수 없는 필수 코스입니다"

시민들은 직접 만든 수리취떡을 맛보고, 정성스레 빚은 단오 신주를 맛보며 흥겨운 분위기에 취했습니다.

아이들은 액운을 물리친다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습니다.

그 옛날 우리 선조들이 그랬듯 일년 동안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머리결도 곱게 해달라고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저희 오늘 아기랑, 아기 아빠랑 같이 단오장에 와서 애기하고 저희가족 건강하게 해달라고 빌고..아기 창포물에 머리도 감겼거든요. 아기도 시원해 하고 너무 좋아서 즐거운 하루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전통 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강릉 단오제는 오는 12일까지 강릉 남대천 단오장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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