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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 크루즈 활성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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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항을 환동해권 중심 크루즈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기간 10만톤급 크루즈선 취항에 대비해, 각종 편의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작업도 본격화됐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속초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항로에 4만 7천톤급 크루즈를 취항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열린 강원해양발전 토론회에서 "속초항에 4만 7천톤급 크루즈의 조건부 면허 승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재작년 6월 운항이 중단된 북방항로가 2년 만에 관광 크루즈 형태로 부활하는 겁니다."

속초시는 지난달 7만 5천톤급 크루즈선이 취항한 것을 계기로, 하반기에는 중국을 상대로 크루즈 유치를 타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모항과 기항을 복합하는 그런 형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결국은 실질적으로 모든 크루즈에 필요한 것을 여기서 공급하는 기지가 됩니다. 그 효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형 크루즈 유치에 맞춰,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작업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속초시는 도내 크루즈 정책을 책임지는 강원도해양관광센터와 현재 속초에 크루즈 호텔을 조성 중인 업체와 함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크루즈 탑승객의 ⅓을 차지하는 승무원 편의시설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사후 면세점을 설치해 속초항의 만족도를 높이자는 겁니다.

[인터뷰]
"물건도 사고 쇼핑도 하고 휴식도 취하는 그런 구조가 될 겁니다. 그래서 우리 속초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최대한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기대가 됩니다."

다만, 크루즈를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설악권에 머물 수 있게 하는 연계 관광 프로그램 개발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G1 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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