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대정부 투쟁 출정 "석공 폐업 결사 반대"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정부의 대한석탄공사 폐업 추진에 반대하는 태백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주민들이 대정부 투쟁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모레(15일)부터는 장성광업소 갱도에서 천여명이 입갱 단식 투쟁을 벌일 예정이어서 대정부 투쟁 수위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태백시민 똘똘뭉쳐 생존권을 지켜내자!!
(지켜내자, 지켜내자 생존권을 지켜내자!!)"

정부의 석탄공사 폐업 추진에 뿔난 폐광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태백지역 104개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천여명은
정부의 일방적인 폐광 정책 철회를 한목소리로 요구했습니다.

지난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 정책 이후 인구 유출과 정주 여건 붕괴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폐광지를 두번 죽이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탄광으로 형성된 도시에 주민 동의없이 석공 근로자들 동의없이 일방적인 폐업 폐광 추진에 대한 분노에 가득차서.."

주민들은 정부를 상대로 또다시 투쟁에 나설수 밖에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석공 폐업 추진은 폐광을 통해 도시 기반을 무너뜨리려는 제2의 석탄산업합리화 정책과 같다며 분노했습니다.

대정부 투쟁을 선언한 폐광지역은 앞으로 지역 사회와의 연대는 물론, 청와대와 국회앞 상경 시위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우리 태백을 계속 이렇게 생존권을 말살하는 정책, 무시하는 정책으로 간다면 앞으로 훨씬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겁니다."

석탄공사 폐광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5일부터, 광부와 가족 등 천120명이 장성광업소에서 입갱 후 단식 투쟁도 벌일 예정입니다.



"폐광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석탄공사 폐업 추진이 완전히 백지화 될 때까지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