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250억 투입 공지천 '악취 진동'
2016-06-14
김영수 기자 [ yskim@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춘천 도심 한복판을 흐르는 공지천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물이 제대로 흐르지 않아 곳곳에서 악취가 진동하고 있는데도, 춘천시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김영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공지천 중간 지점.
하천 바닥이 시커먼 진흙으로 뒤덮였고, 정체 모를 부유물이 떠다닙니다.
삽으로 흙을 떠내자,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이끼도 많고, 냄새도 심하고, 벌레도 많이 생겨서 불쾌한 게 많아요"
하천 곳곳에 토사가 쌓여있고, 물의 흐름은 멈춰있습니다.
돈 들여 쌓아놓은 조경석들이 토사와 뒤섞여 공사장인지 생태하천인지 구분 조차 어렵습니다.
[인터뷰]
"너무 물이 썩었더라고요. 여기 고기도 놀고그랬는데 안보이더라고 환경이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공지천은 지난 2012년 춘천시가 대대적인 하천 정비사업을 벌인 곳입니다.
4.8㎞구간에 투입된 예산만 250억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조성은 물론, 조경 공사까지 진행됐습니다.
주민들은 매년 갖가지 공사가 진행되면서 하천이 엉망이 됐다고 말합니다.
"장마철에 다 쓸려내려가고 무너지고 하거든요. 매년 반복되는대도 공사를 똑같이 하는데, 이해가 안되고, 세금 낭비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하거든요."
춘천시는 갈수기에 반복되는 현상일 뿐이라는 반응입니다.
"(의암댐) 수위가 다 차 있어서 이게 물이 좀 빠져 줘야 되는데, 물이 잘 안빠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춘천시가 지난 2009년부터 107억원을 들여 공지천에 소양강댐 물을 흘려보내려는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당초 준공 예정이던 지난해말을 이미 넘긴 상태입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춘천 도심 한복판을 흐르는 공지천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물이 제대로 흐르지 않아 곳곳에서 악취가 진동하고 있는데도, 춘천시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김영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공지천 중간 지점.
하천 바닥이 시커먼 진흙으로 뒤덮였고, 정체 모를 부유물이 떠다닙니다.
삽으로 흙을 떠내자,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이끼도 많고, 냄새도 심하고, 벌레도 많이 생겨서 불쾌한 게 많아요"
하천 곳곳에 토사가 쌓여있고, 물의 흐름은 멈춰있습니다.
돈 들여 쌓아놓은 조경석들이 토사와 뒤섞여 공사장인지 생태하천인지 구분 조차 어렵습니다.
[인터뷰]
"너무 물이 썩었더라고요. 여기 고기도 놀고그랬는데 안보이더라고 환경이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공지천은 지난 2012년 춘천시가 대대적인 하천 정비사업을 벌인 곳입니다.
4.8㎞구간에 투입된 예산만 250억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조성은 물론, 조경 공사까지 진행됐습니다.
주민들은 매년 갖가지 공사가 진행되면서 하천이 엉망이 됐다고 말합니다.
"장마철에 다 쓸려내려가고 무너지고 하거든요. 매년 반복되는대도 공사를 똑같이 하는데, 이해가 안되고, 세금 낭비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하거든요."
춘천시는 갈수기에 반복되는 현상일 뿐이라는 반응입니다.
"(의암댐) 수위가 다 차 있어서 이게 물이 좀 빠져 줘야 되는데, 물이 잘 안빠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춘천시가 지난 2009년부터 107억원을 들여 공지천에 소양강댐 물을 흘려보내려는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당초 준공 예정이던 지난해말을 이미 넘긴 상태입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