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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설현장 인근 주택 8채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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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아파트 공사장 인근 주택 담벼락이 무너지고, 건물 곳곳에 금이 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민들이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집 마당 바닥이 어른 손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벌어져 있습니다.

마치 지진이 난 것처럼 문틀은 어긋나 있고, 도시가스 배관도 벽을 뚫고 나왔습니다.

재건축 아파트 건설 현장과 맞닿아 있는 주택 8채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담벼락까지 무너졌습니다.


"피해가 가장 큰 집의 무너진 담벼락입니다. 나머지 부분도 흔들리고 있어 2차 붕괴 위험이 있습니다."

집이 무너지는 건 아닌지,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생긴 현상이라는 게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날마다 조금씩 금이 가다가 비오면 2~3cm벌어지다가 주먹들어가고...날마다 불안해서 살 수가 없어요."

피해 주민들과 아파트 시공사는 오늘 춘천시청에서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

주민들은 객관적인 안전진단과 함께 피해 주택 건물의 보강공사 등 즉각적인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쪽(피해 주민)에서 안전진단업체 섭외해서 내일까지 통보해주기로 했고요. 저희가 그것과 관련해 시와 협의해서 진행하는 걸로 되어 있기 때문에.."

피해 주민들은 법원에 해당 아파트 건설현장의 공사중지가처분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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