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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운영 캠핑장, '인기 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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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서철이 다가오면서, 최근 여름 휴가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캠핑장들의 손님맞이 준비도 분주한데요.

자치단체나 개인이 운영하는 캠핑장이 대부분이지만, 잘 찾아보면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캠핑장도 적지 않은데요.

시설과 풍광도 뛰어나고, 시골인심까지 더해진
주민 운영 캠핑장들의 인기가 높습니다.
박성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깨끗하게 정리된 캠핑장이 주말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화장실을 비롯해, 개수대와 주차공간 등 캠핑객들을 위한 부대시설도 최상입니다.

이 캠핑장을 운영하는 주체는 다름 아닌, 마을 공동체입니다.

자치단체가 조성하고, 주민들이 운영하는 이 곳은 임금과 운영비 등을 제외한 순이익의 15%만 지자체에 내고, 나머지는 마을 공익사업 등에 사용됩니다.

[인터뷰]
"현재까지는 참 잘 운영돼 왔고요. 그리고 마을주민들도 잘 단합이 돼서 보시다시피 오늘도 9명이 와서 근무를 하고.."

개장 초기이지만, 현재 예약자만 천여 명, 금액으론 2천 900만원에 달합니다.

캠핑객들은 시설과 풍광 모두, 대만족입니다.

푸근한 시골 인심은 덤입니다.

[인터뷰]
"사설 캠핑장이나 이런 데 같지 않고, 정감있게 대해 주시고, 친근감 있고 아버님, 어머님 같은 분들이 운영하시니까 더 다가가기 좋은 분위기 같습니다"

올 여름 개장 준비가 한창인 영월군 상동읍 야영장도 주민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루 평균 200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이렇다 할 관광명소가 없는 상동지역의 새로운 명물이 됐습니다.

[인터뷰]
"여기 부근 4개 시.군에 이런 데가 없습니다. 시원하고, 공기도 맑고, 물도 깨끗하고.."

주민들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이익금을 재투자해,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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