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 강원도의 30년 숙원 사업인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 철도의 사업 추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여) 질질 끌기만 했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합격점'이 나왔는데요,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식은 월요일쯤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남)오늘 G1뉴스 820은 동서고속화철도와 함께 새 시대를 맞게될 이곳 속초 해변에서 특집으로 전해드립니다.

먼저 이종우 기자가 동서고속화철도 소식부터 보도합니다.

[리포터]
동서고속철화 철도 사업 추진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결정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춘천~속초 고속철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논의하기 위해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비용과 편익을 비롯해 정책성과 지역 균형성 등 여러가지 사업 요소들을 고려한 종합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 결과는 국토교통부에 전달돼, 사업 추진 여부와 방식을 최종 결정해, 이르면 다음주 초쯤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상당히 긍정적으로 결정이 날 것이다라는 예측을 기획재정부 관계자 또는 고위 정부 관계자로부터 듣고 있구요."

동서고속철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발언도 사업 추진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뒷받침 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동서고속철 같은 대형 사업들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타당성 기준을 달리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춘천~속초 고속철도 사업처럼 수십년간 지역 주민이 애타게 원하는데도 과거의 틀에서는 타당성을 인정받지 못했던 사업들이 있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이후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등의 후속 조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역의 30년 숙원사업이었던 동서고속철 사업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릴 수 있을 지 영동권을 비롯한 강원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