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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독서마라톤' 프로그램 호응
2016-07-09
김형기 기자 [ hg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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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10명 중 4명은 1년에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을 정도로, 독서량이 적은데요.
독서는 분명 혼자 하는 행위지만, 원주지역에서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독서마라톤' 같은 이색 프로그램이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형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시립도서관이 이른바, '독서마라톤'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 건, 지난 2013년.
독서마라톤은 책 한 페이지를 1m로 환산해, 일정 기간 자신의 독서량 목표를 정한 뒤 완주할 경우, 시립도서관 측에서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예를 들어, 올해 4월에 신청해 11월 말까지 5㎞ 완주에 도전했다면 하루 평균 24페이지를 읽어야 하고, 마라톤 풀코스인 42.195㎞에 도전했다면, 하루에 무려 200페이지를 읽어야 합니다.
올해 독서마라톤에 참가한 시민은 628명, 풀코스 도전자도 24명에 달합니다.
[인터뷰]
"제가 5㎞에 도전했지만 미처 완주를 못하더라도 읽은 책에 대해서 기록하고 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리포터]
청소년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도입했지만, 독서마라톤 참가자는 남녀노소 다양합니다.
책을 읽은 뒤, 느낀 점이나 줄거리를 적는 독서기록장은 훗날 자신의 독서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인터뷰]
"독서마라톤은 꾸준하게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또 연도별로 그걸 모으면 자기가 읽은 책의 역사가 되는 거거든요"
◀스탠드 업▶
"원주시는 독서마라톤 뿐만 아니라, 매년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시민 모두가 같은 책을 읽는 '한도시 한책 읽기 운동'도 13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리포터]
한 책읽기 운동 첫해엔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일화를 담은 '좁쌀 한알'을 3만명이 읽었고,
올해는 진형민 작가의 장편 동화 '소리질러 운동장'을 선정해 함께 읽고 있습니다.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에 병원과 커피숍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가 늘면서, 시민들이 책읽기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한국인 10명 중 4명은 1년에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을 정도로, 독서량이 적은데요.
독서는 분명 혼자 하는 행위지만, 원주지역에서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독서마라톤' 같은 이색 프로그램이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형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시립도서관이 이른바, '독서마라톤'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 건, 지난 2013년.
독서마라톤은 책 한 페이지를 1m로 환산해, 일정 기간 자신의 독서량 목표를 정한 뒤 완주할 경우, 시립도서관 측에서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예를 들어, 올해 4월에 신청해 11월 말까지 5㎞ 완주에 도전했다면 하루 평균 24페이지를 읽어야 하고, 마라톤 풀코스인 42.195㎞에 도전했다면, 하루에 무려 200페이지를 읽어야 합니다.
올해 독서마라톤에 참가한 시민은 628명, 풀코스 도전자도 24명에 달합니다.
[인터뷰]
"제가 5㎞에 도전했지만 미처 완주를 못하더라도 읽은 책에 대해서 기록하고 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리포터]
청소년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도입했지만, 독서마라톤 참가자는 남녀노소 다양합니다.
책을 읽은 뒤, 느낀 점이나 줄거리를 적는 독서기록장은 훗날 자신의 독서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인터뷰]
"독서마라톤은 꾸준하게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또 연도별로 그걸 모으면 자기가 읽은 책의 역사가 되는 거거든요"
◀스탠드 업▶
"원주시는 독서마라톤 뿐만 아니라, 매년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시민 모두가 같은 책을 읽는 '한도시 한책 읽기 운동'도 13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리포터]
한 책읽기 운동 첫해엔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일화를 담은 '좁쌀 한알'을 3만명이 읽었고,
올해는 진형민 작가의 장편 동화 '소리질러 운동장'을 선정해 함께 읽고 있습니다.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에 병원과 커피숍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가 늘면서, 시민들이 책읽기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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