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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원주시민, 사드배치 반대 총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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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에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를 배치하기로 전격 결정하면서, 이젠 어느 지역에 배치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후보지로 거론된 지역마다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다행히 원주는 후순위로 밀려나 있는 분위기지만, 시민 총궐기대회를 통해 사드배치 반대 의사를 다시 한번 천명하기로 했습니다.
김형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사드 배치 후보지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한미 공동실무단이 이미, 최종 후보지 한 곳을 결정해 놓고, 행정절차만 남겨놓고 있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2주 이내로 후보지를 발표한 것이란 예고와 달리, 빠르면 이번 주중에 후보지가 확정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원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오는 13일, '사드배치 반대 35만 원주시민 총궐기대회'를 서둘러 개최하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어떤 힘의 논리로 원주에 올 경우에는 우리 국방에 큰 허점이 생기기 때문에, 원주로 절대로 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리포터]
사드배치 후보지로는 경북 칠곡과 충북 음성을 비롯해, 경기도 평택, 전북 군산, 대구, 원주 등이 거론돼 왔습니다.

◀스탠드 업▶
"국방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미군 측이 원하는 경북 칠곡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리포터]
하지만, 후보지 발표가 지연되면서, 최근엔 경북 성주와 경남 양산 등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았던 '제3의 장소'가 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원주가 한 발 비켜서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지금 정치적인 힘의 싸움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싸움에서 밀리게 되면 원주로 올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런 점에서는 원주가 완전히 배제됐다는 결정이 나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리포터]
사드 원주배치 반대 시민대책위측은 강원도 차원의 성명서 채택을 통해, 사드 반대에 대한 강원도민의 뜻을 모아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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