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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권 대변혁 기대..주민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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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최대 현안이자 오랜 염원이 해결되면서 도민들은 물론 특히 설악권 주민들이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동서고속철도는 물류는 물론, 관광과 산업 등 지역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 어느때 보다 높습니다.
보도에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서고속철도의 출발과 종착역이 될 속초시내 곳곳에는 정부의 사업 확정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렸습니다.

그동안 6차례의 원정 집회를 벌였던 설악권 주민들은 30년 묵은 체증이 해소됐다며 환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사 예정 기간이 약 8년으로 돼 있는데요, 설계 포함해서. 국비가 제대로 투입돼서 공기 내에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제대로 국가에서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동서고속철도는 설악권에 막대한 경기 부양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동해.동서고속도로 이후 대형 국책 공사가 없었는데, 2조 2천억원대의 철도 공사가 진행되면, 건설 뿐만 아니라 숙박과 상업 등 지역 상경기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고속철 개통 이후에는 물류 산업의 획기적 변화가 예상됩니다.

서해안과 수도권, 동해안은 물론, TRS와 유럽을 잇는 철도와 해상 복합 물류수송 루트가 완벽하게 구축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우리 강원도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마련하는 시발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남북 통일의 전초기지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관광 패턴도 크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원주-강릉복선전철과 함께, 철도를 통한 동해안의 진.출입로가 모두 확보되기 때문입니다."

직접 차를 가지고 오지 않더라도 동해안을 여행할 수 있는 교통망이 갖춰지는 겁니다.

강원도는 이미 '차 없는 동해안 관광 시대'에 대비해, 렌트카 등을 활용한 연계 관광 용역을 발주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영수증을 첨부하면 그 사용액에 비례해서 아주 저렴하거나 아니면 거의 공짜에 가까운 렌트카 서비스를 받아서 소비를 하시고 갈 수 있는 것이고요."

또, 철도 진출입로인 속초와 강릉 사이에 각종 상권이 개발되고 관광시설이 조성돼, 다양한 분야의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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