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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겟몬 고' 게임 "속초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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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은 혹시 '포켓몬 고'라는 게임 알고 계신지요.

최근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용 게임인데, 국내에서는 속초 등 강원도 영북지역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게임 매니아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속초지역이 '게임의 성지'로 떠올라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속초시 거리 곳곳에 스마트폰을 보며 거리를 걸어다니는 젊은층이 부쩍 늘었습니다.

지난 6일 북미에서 출시된 닌텐도 게임인 '포겟몬고'를 하고 있는 게이머들입니다.

스마트폰 구글지도에 표시된 장소를 찾아가 포켓몬 캐릭터를 잡아들이는 게임입니다.



"잡았다!!!"

만화속 가상이 아닌 현실 속에서 미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렸을 때 TV에서만 보던 것을 제가 핸드폰으로 실제로 찾고 잡아볼 수 있어서 훨씬 더 재미있고."

한국은 지도 테이터의 외부 반출이 불가능해 포켓몬고를 할 수 없는 지역인데, 유일하게 속초 등 강원 영북 지역에서는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SNS 등을 통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 중심에 있는 속초로 게임 매니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S / U▶
"포켓몬 고 게임을 체험하려는 매니아들이 속초로 몰려들면서 서울을 출발하는 속초행 버스가 거의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때아닌 포켓몬고 열풍에 게이머들의 방문이 급증하면서 속초시가 '게임의 성지'로까지 부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 기회를 우리가 활용해서 와이파이 존을 점차적으로 속초시 전체로 확대해 나갈 준비를 해 나가야 할 것 같구요."

하지만 안전사고 등 해당 게임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휴대폰을 보며 계속 걷거나 운전할 경우 교통사고 위험이 커져, 게임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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