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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3>속초항 크루즈, 정부 지원 '절실'
2016-07-13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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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포터]
일본 교토부에 있는 마이즈루항에는 지난 1993년부터 크루즈선이 입항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년 동안 만톤 안팎의 소형 크루즈를 12차례 밖에 유치하지 못했을 정도로 기반이 열악했습니다.
"마이즈루항이 일본 서해안을 대표하는 크루즈항으로 도약하기 시작한 건, 작년에 국비 지원을 받아 항구 길이를 412미터까지 늘린 뒤부터입니다."
지난 2010년 국제 크루즈 유치를 위해 전용 부두를 조성했는데, 길이가 280미터로 대형 크루즈 접안에 적합하지 않자, 보강에 나선 겁니다.
2013년 교토부가 마이즈루시의 의견을 받아들여 정부에 건의했고, 정부는 항만계획을 변경해 곧바로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일부 조기집행으로 70m 부두를 연장할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앙정부는 2013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까지 부두에 21억엔(230억원)을 투자해 조성하게 됐습니다."
부두 길이가 확보되면서, 대형 크루즈의 접안이 가능해졌고, 최근에는 16만 7천톤급 크루즈도 안정적으로 입항했습니다.
올해 17차례에 이어, 내년에는 모두 40차례의 대형 크루즈선 입항이 예정돼 있습니다.
일본 교토부와 마이즈루시는 기존에 있던 크루즈 항만도 적극 활용했습니다.
1938년 조성된 제2부두를 준설해, 수심을 9.5미터까지 확보했고, 최근 11만 5천톤급 크루즈가 안정적으로 입항했습니다.
[인터뷰]
"크루즈는 올해로 3년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CIQ 기관 협조라든지, 항구의 수심이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일본과는 달리, 강원도와 속초시는 속초항 보강과 준설에 대한 국비 지원이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해, 자구책까지 내놓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끝내 속초항 신부두 준설을 반대하면,
7만 5천톤급 크루즈가 접안했던 관광선부두의 활용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리포터]
일본 교토부에 있는 마이즈루항에는 지난 1993년부터 크루즈선이 입항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년 동안 만톤 안팎의 소형 크루즈를 12차례 밖에 유치하지 못했을 정도로 기반이 열악했습니다.
"마이즈루항이 일본 서해안을 대표하는 크루즈항으로 도약하기 시작한 건, 작년에 국비 지원을 받아 항구 길이를 412미터까지 늘린 뒤부터입니다."
지난 2010년 국제 크루즈 유치를 위해 전용 부두를 조성했는데, 길이가 280미터로 대형 크루즈 접안에 적합하지 않자, 보강에 나선 겁니다.
2013년 교토부가 마이즈루시의 의견을 받아들여 정부에 건의했고, 정부는 항만계획을 변경해 곧바로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일부 조기집행으로 70m 부두를 연장할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앙정부는 2013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까지 부두에 21억엔(230억원)을 투자해 조성하게 됐습니다."
부두 길이가 확보되면서, 대형 크루즈의 접안이 가능해졌고, 최근에는 16만 7천톤급 크루즈도 안정적으로 입항했습니다.
올해 17차례에 이어, 내년에는 모두 40차례의 대형 크루즈선 입항이 예정돼 있습니다.
일본 교토부와 마이즈루시는 기존에 있던 크루즈 항만도 적극 활용했습니다.
1938년 조성된 제2부두를 준설해, 수심을 9.5미터까지 확보했고, 최근 11만 5천톤급 크루즈가 안정적으로 입항했습니다.
[인터뷰]
"크루즈는 올해로 3년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CIQ 기관 협조라든지, 항구의 수심이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일본과는 달리, 강원도와 속초시는 속초항 보강과 준설에 대한 국비 지원이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해, 자구책까지 내놓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끝내 속초항 신부두 준설을 반대하면,
7만 5천톤급 크루즈가 접안했던 관광선부두의 활용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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