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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가축시장 '전자경매'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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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천에도 전자경매 시스템을 갖춘 가축시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투명한 거래와 우량 한우 공급으로 축산농가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계류장에 송아지들이 가득합니다.

현황판을 통해 성별과 혈통, 최저가격 등 송아지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단말기에 원하는 가격을 입력하면 곧 바로 경매가 이뤄집니다.

34마리의 송아지가 나온 첫 전자경매에서는 467만원이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습니다.

◀브릿지▶
"홍천에 최신시설을 갖춰 현대화된 가축 전자 경매시장이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서로 제 값을 받겠다며 흥정과 실랑이를 힘겹게 벌여야 했던 과거 우시장과 달라, 농민과 중개인 모두 만족스런 표정입니다.

[인터뷰]
"5마리 샀고요. 먼저보다 조금 쉽지, 간편하고. 예전에는 손으로 다 써가지고 다니면서 어떤 사람이 많이 썼는지 찾아야 될 것 아니에요. 지금은 입력시키면 뜨니까."

전자경매는 생산자에겐 투명한 거래로 소득 보장이 되고,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질 높은 고기를 구입할 수 있는 토대가 됩니다.

또, 소의 출신 지역을 한눈에 알 수 있어 질병발생 시 역학조사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인터뷰]
"경매의 투명성이라든가 주민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앞으로 한우시장 현대화를 통해서 농가 소득도 높아지고.."

가축시장 전자경매 시스템 구축은 명품화 사업을 추진 중인 홍천 늘푸름 한우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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