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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역 "예술공간으로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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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강릉 정동진에 미술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정동진역 옛 대합실이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 건데요.
주변에 있는 대규모 복합 미술관과 연계한 새로운 문화관광 코스가 될 지주목됩니다.
이종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정동진역 옛 대합실 건물이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건물 외벽에는 소나무 판에 그려진 풍경화가 입혀졌고, 내부에는 벽과 천장 등에 설치미술이 전시됐습니다.

정동진 역사가 새로 건립되면서 빈 공간으로 남게 된 대합실이 미술관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오늘 문을 연 미술관은 정동진 역을 오가는 관광객들이나 시민들이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코레일은 미술관 개관을 위해, 박물관과 미술관 등을 운영하는 하슬라아트월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예술을 주제로 한 테마역 조성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천혜의 자연 환경을 이대로 방치하기보다는 이런 환경과 어울릴 수 있는 문화, 미술관 이런 것들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만들게 되었구요."

정동진 역 미술관 운영을 위해 재능 기부에 나선 예술가들은 한국미술대전 수상 등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가들이어서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미술관 인근에는 대형 야외조각공원과 현대미술관 등이 위치해 있어, 정동진 일대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명소로 새롭게 조명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조경과 대지 미술이 결합된 문화공간이 되면 분명히 해돋이 관광에 더해 문화예술이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돋이 관광지로만 머물렀던 정동진이 예술을 기반으로 한 테마 공간으로 탈바꿈해, 관광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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