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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제15회 동강국제사진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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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영월 동강국제사진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 동강사진제의 관람 포인트는 사진과 드론의 만남으로, 드론으로 포착한 일상과 자연의 낯섦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이번 주말, 박물관고을 영월로 사진예술 여행을 떠나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형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제주 앞바다에서 미국인 아버지와 어린 한국인 양녀가 조용히 물놀이 하는 모습.

히잡을 쓴 이국 여성이 한국식 원룸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 순간을 포착한 장면은 이물감을 자아냅니다.

국제결혼한 커플과 그들의 공간이 앵글에 타이트하게 잡히기도 합니다.

김옥선의 작품은 국제결혼과 다문화를 소재로 이방인의 정체성과, 그들을 대하는 우리의 왜곡된 시선을 무덤덤하게 포착해 냅니다.

[인터뷰]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이 사실 어렵고, 거의 불가능하다는 전제 하에서 제 사진 작업은 출발하구요. 그리고 그들을 이해하면서 세상에 어떤 아름다움이나 이런 것들을 찾아보려고.."

[리포터]
아시아 최고 권위의 사진전인 제15회 동강국제 사진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동강 국제사진제가 이번에 새롭게 시도한 건, 사진과 드론의 조우입니다.

'하늘을 날다'라는 주제로, 드론사진 국제 공모전을 처음으로 개최했습니다.

중국 작가 마진쭝을 비롯한 국내.외 작가들이 드론을 통해 새로운 구도로 관람들에게 일상의 낯섦을 선물합니다.

[인터뷰]
"무엇보다도 드론 사진을 이용한 새로운 특별한 이미지를 제시하는 그런 전시가 이뤄지고 있는데, 그것이 어떻게 보면 올해 전시의 가장 중요한 핵심 이미지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리포터]
문해리.지영철 작가의 상상력과 해석력을 감상할 수 있는 강원도사진가초대전과, 신성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을 표현한 주제전도 사진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건물 외벽과 계단 등 영월 시내 곳곳에서도 찰나의 미학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27일부터 저희들이 동강축제도 개최합니다. 사진 예술에 흠뻑 빠져서 여름에 피서도 하고, 동강축제도 연계하면 많은 관광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지 않겠나"

[리포터]
동강 국제사진제는 오는 9월 25일까지 사진마을 영월의 여름을 화사하게 물들일 전망입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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