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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열풍..경찰 안전대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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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최근 속초를 비롯해 고성과 인제, 양구 등 도내 접경지를 중심으로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기려는 게이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신드롬'이라고 불릴 정도인데요.
포켓몬 고 마니아들이 스마트폰에만 집중하면서 걷거나 차를 운전할 경우, 각종 사고를 당할 수 있어, 경찰이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스마트폰을 통해 실제 장소에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는 포켓몬들.

속초시는 사흘째 거리 곳곳마다 캐릭터를 잡기 위한 게이머들로 북적입니다.

포켓몬고 열풍에 관련 관광 상품까지 출시될 정도입니다.

속초에 이어 일부 접경지역도 포켓몬 고 게임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게임과 피서를 동시에 즐기려는 방문객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습니다. 해외에선 이미 게임과 관련된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주에서 한 남성이 포켓몬 고 게임을 하며 차를 몰다 나무를 들이받았고,

펜실베니아주에 사는 15살 소녀는 포켓몬을 잡으려고 교차로를 건너다 차에 치여 크게 다쳤습니다.

국내에선 아직 포켓몬 고 게임으로 인한 사고나 범죄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마냥 안심할 순 없습니다.

[인터뷰]
"휴대폰을 보고 있으면 위험할 수 있죠. 계속 보고 있으면..목숨이 달린 문제니까 충분히 주의해야.."

경찰이 포켓몬 고 게이머들을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속초와 고성, 양양지역에 경찰 인력을 중점 배치하고, 해당 지자체와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안전사고와 범죄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모든 가용 동력을 총동원해서 포켓몬이 출몰해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는 지역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사이버수사대를 속초·고성·양양지역에 상주시켜 악성코드 감염 등 사이버 범죄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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