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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군부대 주변 마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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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부대 주변 마을은 각종 규제만 있지, 외출.외박 장병들마저 도시로 나가면서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는데요.

인제군이 천도리 마을 주민들과 함께, 지역 상경기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낡은 소방대 건물이 예쁜 숙박시설 겸 주민 카페로 변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파출소 건물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 중입니다.

인제 천도리지역에서 진행 중인 테마거리 조성사업입니다.

지난 2014년부터 연차 사업으로, 투입되는 사업비만 50억원에 이릅니다.

8~90년대만 해도 외출 외박 나온 장병들로 북적여 호황을 누리던 천도리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그전에 굉장히 활성화 되어있던 마을이었는데 어느날부터 서서히 도로가 좋아지니까 다 밖으로 나가셔 가지고 좀 죽었나고 하나요, 낙후돼 있는데 지금 새로운 사업을 해서 너무너무 주민들이 기대가 많죠."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모두 14개.

외지 방문객을 위한 숙박 시설부터,

경관 개선을 위해 공원과 분수를 설치하고 집집마다 벽화를 그리는 것까지 하나하나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제군은 내년에 사업이 완료되면 마을이 자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북천 주변으로 자연경관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겠으며 천도리 시가지 내에 공공 유휴 시설을 활용한 시설 사업을 추진하여 천도리가 자립마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제 천도리가 침체된 군부대 주변 마을을 살리는 롤모델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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