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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터널 추돌 빈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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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에서 5중 추돌 사고로 40여 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고속도로 터널 구간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요즘 피서철처럼 일부 구간 정체 현상이 나타날 때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있어,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관광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더니 앞서가던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으면서,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집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습니다.

지난해 영동고속도로 둔내터널에서 6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도 터널구간 추돌 사고였습니다.



"쾅쾅쾅하더니 한 번에 3대,4대가 그냥 들이받더라구요. 밝았다가 깜깜해지잖아요. 그러니까 박는거야. 브레이크도 못 잡고 박더라니까.."

[리포터]
고속도로 터널 구간 사고는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터널 특성상 전방의 도로 상황을 사전에 알 수 없는데다,

특히 터널 진출입시 시야가 갑자기 어두워지거나 갑자기 밝아지는 일종의 '화이트 아웃' 현상이 일어나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터널 진출입로 구간의 경사가 심한 점도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리포터]
터널 진출입로 대부분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이여서, 차량 정체 시기에 대형사고가 집중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졸음운전을 피하고 터널 구간 전후로 속도를 항상 줄여 앞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게 최선이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터널 집인하기 전에 사전에 감속하는 운전을 습관화해야 터널 진출입시 발생할 수 있는 갑작스런 위험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터널 구간에서 발생한 사고는 3천400여 건, 14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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