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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코레일 경춘선 요금 '꼼수 인상' 반복
2016-07-21
정동원 기자 [ MESSIAH@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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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춘선 ITX-청춘 요금 인상은 경춘선 복선전철 건설 이후 논란이 되풀이되고 있는 사안입니다.
코레일이 지난 2014년에 이어 또 다시 할인율을 줄이는 방식으로 요금 인상을 시도해, 춘천시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인상 시도에 참다 못한 시민들이 이번에는 코레일 본사가 있는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시민들이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ITX-청춘을 타고 춘천에서 용산을 가려면 천400원을 더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코레일이 지난 2012년 ITX-청춘 개통 당시 약속했던 할인율 30% 적용 방침을 협의도 없이 뒤짚은 겁니다.
"지역경제 외면하는 코레일은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ITX-청춘은 도입 당시부터 열차 선택권 박탈과 노선 간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왔습니다.
코레일은 2012년까지 경춘선을 오가던 급행전철 운영을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요금이 3배 가량 비싼 ITX청춘을 투입했습니다.
만원넘게 요금을 받으려다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결국 30% 할인한 6천90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반발을 했고 이런 부분을 받아들여서 상시할인을 약속한 건데 지금와서 할인율을 축소한다는 건 당시 급행전철을 일방적으로 폐지한 부분, 그리고 요금할인에 대한 약속을 파기한 부분, 두 번이나 지역주민을 죽이는 행위이고요"
/현재 수도권 광역철도 9개 구간 가운데 일반 급행 전철이 없는 노선은 경춘선이 유일합니다./
출퇴근 시간대만이라도 값싼 급행 전철을 부활하라고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결국 2천600원을 내고 타던 것을 6천900원을 내고 타게 됐는데 약속했던 용산역 연장운행 등 서비스는 나아진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경의선 경원선도 다 용산, 서울역을 왔다갔다합니다. 춘천은 우리가 수도권을 지나가? 청량리 해달라고 언제부터 그랬는데 청량리는 안오면서 요금은 더더블로 올리고"
일방통보식의 코레일의 태도도 문제입니다.
사실상 요금 인상인데도, 할인율 축소라는 이유로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코레일은 다른 지역 노선과의 형평성과 지속적인 운영비 증가로 인해 할인율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또 상시할인율 약속 역시 문서화된 것이 없고, 당시 홍보실 관계자의 개인적인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코레일은 한발 더 나가 내년 1월1일부터는 할인율을 전면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분노하는 건 단순히 요금인상 때문만은 아닙니다. 코레일의 잇따른 말바꾸기와 불성실한 협상 태도가 문제인 만큼 지금이라도 협상과정을 명문화해야한다는 지역사회의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G1뉴스 정동원입니다.
경춘선 ITX-청춘 요금 인상은 경춘선 복선전철 건설 이후 논란이 되풀이되고 있는 사안입니다.
코레일이 지난 2014년에 이어 또 다시 할인율을 줄이는 방식으로 요금 인상을 시도해, 춘천시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인상 시도에 참다 못한 시민들이 이번에는 코레일 본사가 있는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시민들이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ITX-청춘을 타고 춘천에서 용산을 가려면 천400원을 더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코레일이 지난 2012년 ITX-청춘 개통 당시 약속했던 할인율 30% 적용 방침을 협의도 없이 뒤짚은 겁니다.
"지역경제 외면하는 코레일은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ITX-청춘은 도입 당시부터 열차 선택권 박탈과 노선 간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왔습니다.
코레일은 2012년까지 경춘선을 오가던 급행전철 운영을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요금이 3배 가량 비싼 ITX청춘을 투입했습니다.
만원넘게 요금을 받으려다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결국 30% 할인한 6천90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반발을 했고 이런 부분을 받아들여서 상시할인을 약속한 건데 지금와서 할인율을 축소한다는 건 당시 급행전철을 일방적으로 폐지한 부분, 그리고 요금할인에 대한 약속을 파기한 부분, 두 번이나 지역주민을 죽이는 행위이고요"
/현재 수도권 광역철도 9개 구간 가운데 일반 급행 전철이 없는 노선은 경춘선이 유일합니다./
출퇴근 시간대만이라도 값싼 급행 전철을 부활하라고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결국 2천600원을 내고 타던 것을 6천900원을 내고 타게 됐는데 약속했던 용산역 연장운행 등 서비스는 나아진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경의선 경원선도 다 용산, 서울역을 왔다갔다합니다. 춘천은 우리가 수도권을 지나가? 청량리 해달라고 언제부터 그랬는데 청량리는 안오면서 요금은 더더블로 올리고"
일방통보식의 코레일의 태도도 문제입니다.
사실상 요금 인상인데도, 할인율 축소라는 이유로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코레일은 다른 지역 노선과의 형평성과 지속적인 운영비 증가로 인해 할인율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또 상시할인율 약속 역시 문서화된 것이 없고, 당시 홍보실 관계자의 개인적인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코레일은 한발 더 나가 내년 1월1일부터는 할인율을 전면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분노하는 건 단순히 요금인상 때문만은 아닙니다. 코레일의 잇따른 말바꾸기와 불성실한 협상 태도가 문제인 만큼 지금이라도 협상과정을 명문화해야한다는 지역사회의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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