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춘천에서 점검 비행 중이던 육군 헬기가 추락해 3명이 숨지는 사고의 발생 원인이 항공기 노후화로 인한 부품의 작동 불량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군 당국은 중앙사고조사위원회 조사결과에서 조종사들이 조종간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유압장치인 서보실린더 결합체의 작동 불량이 사고 원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헬기는 43년된 노후헬기로, 사고원인이었던 서보실린더 결합체는 최소 16년 이상된 부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당국은 또 주임무 조종사의 비행 상황에 대한 진술 청취와 항공기 기체에 대한 정밀 분석등을 통해, 정비 불량이나 조종사 과실의 원인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