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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경마장 유치 신청, 부작용 최소화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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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 소재지인 정선군이 마권 장외발매소, 이른바 화상경마장 유치를 공식 신청했습니다.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한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정선군이 논란에 휩싸였던 사북읍 화상경마장 유치 신청을 결정하고, 최근 군의회의 승인을 받아 마사회에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도박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보다는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 가능성을 선택한 겁니다.

후보지는 사북읍 사북리 소재 옛 석탄회관 앞 11필지로 강원랜드로 진입하는 도로 주변입니다.

[인터뷰]
"의회의 동의를 거쳐야 하는 부분이 있었고,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군에서는 군정조정위원회를 통해서 유치 신청을 해야겠다는 결정을 하고 의회 의결을 거쳐서.."

이같은 선택에는 지난 4월 발표된 타당성 용역 결과 영향이 컸습니다

화상경마장 유치로 향후 30년간 천 344억 원의 산업 유발효과와 천 160억 원의 지방세 확보, 545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돾기 때문입니다.



"정선군과 사북읍번영회는 화상경마장 유치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착수했습니다."

도박으로 인한 폐해가 심각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연평균 37억 원 규모의 세수는 지역 교육 분야에 투자하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화상경마장이 운영되지 않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문화프로그램과 수능 강좌 등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서 도박중독센터 기능을 강화시킬 것이고, 치유프로그램도 개인들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관이 적극 나서서 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고요."

한편, 한국마사회는 마권 장외발매소 3곳에 대한 신청 접수를 최종 마감하고, 조만간 유치 신청 지역에 대한 현지 실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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