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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강릉 건설 붐..안전은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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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계올림픽 특수 바람을 타고 요즘 강릉지역에서는 건설 붐이 일고 있는데요.

경기장은 물론 선수촌이 들어서는 유천지구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의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난 24일 올림픽파크 공사 과정에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의 안전은 뒷전입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2층 높이의 건물에서 상반신을 밖으로 내밀고 용접을 합니다.

난간에 위태롭게 서서 건설 자재를 운반하고, 위험하게 벽면을 타고 올라갑니다.

안전모는 커녕 일부 근로자들은 안전화도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다 지급했는데 안 쓰네. 더우니까 워낙 더우니 다 지급했는데도.. 안전모 좀 써요. 예. 안전모 좀 쓰라고 안전모"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릉지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기장과 선수촌, 복선철도 등 대규모 국책 사업과 함께, 올림픽 특수를 기대한 오피스텔과 원룸 건축 현장이 많습니다.

특히 작업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현장에서는 기본적인 안전장구도 착용하지 않은 근로자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인터뷰]
"작업장에 불필요한 장애물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안전모와 안전화 등의 보호구 착용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요즘같은 여름철엔 더위 때문에 장비 착용을 기피하고, 집중력도 떨어져 사고의 위험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폭염시에는 아이스팩 조끼를 입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stand-up▶
"날씨가 더워질수록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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