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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악취 소동' 잇따라..
2016-08-05
최돈희 기자 [ tweetis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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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요즘 원주 일부 지역 시민들은 밤에 창문도 열지 못할 정도로 악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환경당국이 긴급 조사를 벌인 결과, 산업단지 일부 업체와 인근 바이오에너지 전환 시설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도심 곳곳에서 악취 소동이 일어난 건 지난달 중순부터입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상한 냄새가 계속되자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밤에 문 열어 놓으면 냄새가 많이 나죠. (어떤 냄새가요?) 하수구 냄새,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냄새 같은 거 있잖아요. 그런 냄새가 많이 났어요."
[리포터]
이런 악취 신고는 이달들어서만 하루 평균 50건이 접수됐습니다.
악취는 우산동과 태장동을 중심으로 단계동, 개운동은 물론 바람이 불면 직선거리로 5km나 떨어진 관설동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주민 민원이 쏟아지자, 원주시와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악취 근원지는 우산산업단지와 인근 바이오에너지 전환 시설.
여기서 발생된 가스가 악취유발물질과 섞여 역한 냄새를 풍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악취 신고가 집중됐던 지난 1일과 2일, 해당 지역 일부 업체의 악취배출기준은 기준치보다 최고 10배나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출허용 기준이 있는데 악취를 저감해서 배출하는 시설로 만들어야 되는거고 그렇게 배출하라고 권고를 내린거죠."
[리포터]
유해성 여부는 아직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냄새에 비해 인체에는 해가 없다고 하지만,
바람 등 기상상황에 따라 악취 유발 물질의 측정값이 큰 편차를 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이나 피해를 따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악취 민원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악취를 감시하는 상시 전담 조직을 가동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악취 발생 업체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요즘 원주 일부 지역 시민들은 밤에 창문도 열지 못할 정도로 악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환경당국이 긴급 조사를 벌인 결과, 산업단지 일부 업체와 인근 바이오에너지 전환 시설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도심 곳곳에서 악취 소동이 일어난 건 지난달 중순부터입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상한 냄새가 계속되자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밤에 문 열어 놓으면 냄새가 많이 나죠. (어떤 냄새가요?) 하수구 냄새,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냄새 같은 거 있잖아요. 그런 냄새가 많이 났어요."
[리포터]
이런 악취 신고는 이달들어서만 하루 평균 50건이 접수됐습니다.
악취는 우산동과 태장동을 중심으로 단계동, 개운동은 물론 바람이 불면 직선거리로 5km나 떨어진 관설동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주민 민원이 쏟아지자, 원주시와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악취 근원지는 우산산업단지와 인근 바이오에너지 전환 시설.
여기서 발생된 가스가 악취유발물질과 섞여 역한 냄새를 풍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악취 신고가 집중됐던 지난 1일과 2일, 해당 지역 일부 업체의 악취배출기준은 기준치보다 최고 10배나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출허용 기준이 있는데 악취를 저감해서 배출하는 시설로 만들어야 되는거고 그렇게 배출하라고 권고를 내린거죠."
[리포터]
유해성 여부는 아직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냄새에 비해 인체에는 해가 없다고 하지만,
바람 등 기상상황에 따라 악취 유발 물질의 측정값이 큰 편차를 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이나 피해를 따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악취 민원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악취를 감시하는 상시 전담 조직을 가동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악취 발생 업체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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