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경찰서는 입원과 퇴원을 수십 차례 반복해 2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로 30살 한모씨를 구속하고, 한씨의 아버지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자는 요추와 기타 추간판장애 등의 병명으로 지난 2009년 10월부터 작년 12월까지 77회에 걸쳐 833일 동안 장기 입원하며 2억 5천7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간 혐의입니다.

이들은 병원 입원일수에 따라 보험금이 중복 지금된다는 점을 악용해 7개 보험사에 8개의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