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온실가스를 잡아라"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춘천시가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 억제 정책에 맞춰 다양한 절감 방안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로부터 부여받은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이 너무 적어 감축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붕 위에 잿빛 집광판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으로 5년 전부터 410만㎾의 전력을 생산했습니다.

천 9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인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인터뷰]
"우리 근화동 하수처리장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춘천시의 탄소배출권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또 청정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환경공원 폐기물 소각시설물에서도 천700만㎾의 전기를 생산했습니다.

폐열을 활용한 전력생산으로 7천800톤의 이산화탄소가 줄었습니다.

◀브릿지▶
"춘천시가 정부에 인증서를 제출해 인증을 받게되면 8천800만원 상당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정부가 부여한 감축량을 채우기는 어렵습니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은 25만톤으로 내년까지 4만2천톤을 줄여야하는데 획기적인 방안이 없습니다.

우선, 신축 청사 에너지의 18%를 지열이나 태양열로 공급하고, 탄소포인트제 확대 등의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한국거래소에서 탄소 배출권을 다른 기업이나 기관으로부터 사야만합니다.

[인터뷰]
"올해부터 해당 시설에 대한 감축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시설 운영 개선을 통해서 온실가스 배출을 지속적으로 감축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탄소배출권은 사려는 자치단체와 기업은 많고 팔려는 곳이 없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