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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숙박난, 홈스테이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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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우올림픽이 끝나면 이제 세계인의 시선은 다음 개최지인 평창으로 쏠리게 될 텐데요.

강원도를 찾는 해외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올림픽 외국인 관광객들의 원활한 숙박을 돕기 위한 홈스테이 프로그램이 평창에서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강원도에는 하루 평균 14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국인 클라이언트 그룹 2만 3천실, 운영인력 5천 800실, 관람객 2만 4천 500실 등 모두 5만 4천 500여실 정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숙박시설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고, 기존 숙소도 침대가 없거나 화장실이 노후돼 시설개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강원도를 찾는 외국인들의 숙박 문제 해결을 위한 홈스테이 프로그램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홈스테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정은 2박 3일간 말레이시아와 모로코, 영국 등 7개국 외국인들의 숙식을 책임지게 됩니다.

일반 숙박업소와는 다른 편암함과 가족같은 분위기를 느껴본 외국인들의 반응은 꽤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처음보는 외국인임에도 여기서 만난 모든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고 환영해주니까 행복하다."

[인터뷰]
"머무는 동안 한국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혹시 숙박 선택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홈스테이 선택을 추천하고 싶다."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망설였던 호스트 가정들도 다양한 세계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인터뷰]
"너무 좋은 추억이고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정말 좋은 기억이 될 것 같아요. 나라가 틀리고, 문화를 그 나라에 직접가서 접하기는 힘든 일이 잖아요."

올림픽 개최 도시들은 홈스테이가 숙박난 해소는 물론, 문화 홍보 역할까지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간 외교관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호스트 가정을 확대하면, 호스트 가정 자녀들에 대한 외국어 체험, 학습도 되고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강원도와 올림픽 개최지 시·군은 홈스테이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호스트 가정에 대한 생활 영어와 문화 교육도 병행해 나갈 방침입니다.
G1 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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