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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상지대 분규 2년..정상화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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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지대 분규가 2년째 잠잠해질 기미가 없습니다.
사학비리 때문에 쫒겨났던 김문기 전 이사장이 2년 전 총장으로 다시 취임하면서 다시 촉발돼,

교육부 감사와 수업 거부, 법정 싸움, 교수는 물론 학생의 무더기 징계까지. 그야말로 학내 내홍의 끝을 보여주고 있는데,
당분간 정상화는 어려워 보입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학교법인 상지학원은 지난 2014년 8월 김문기 상지대 전 이사장을 상지대 총장으로 선임했습니다.

학교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인데,

이후 총학생회와 교수 단체가 수업을 거부하고 장외 농성에 나서면서 갈등이 심화됐습니다.

결국 무더기 징계와 민.형사상 소송전이 오갔고, 교육부의 감사도 진행됐습니다.

결국 상지학원은 교육부의 요구를 수용해 지난해 7월 김 총장을 해임했습니다.

◀브릿지▶
"지난 2년간 상지대는 우여곡절을 겪어왔지만, 학내분규 상황은 현재까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상지대는 현재 교육부의 특별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2년 동안 2번의 주무부처 감사를 받는 오명을 썼습니다.

총학생회와 교수협의회는 김 전 총장이 아직 학교행정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며 김 전 총장의 영구 퇴출과 관선 이사 파견 만이 상지대 사태의 해결책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문기 씨가 총장이 되면서 사실상 급전직하 대학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대해 상지대는 일부 교수와 학생들이 근거 없이 학교와 김 전 총장에 대한 흠집내기에 나서고 있다며 반발합니다.

[인터뷰]
"이렇게 불순하게 특정한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면 그런 건전한 투자가 이뤄질 수 없겠죠."

피해는 학생들이 떠안고 있습니다.

학내 분규가 장기화되면서 상지대는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선 D- 등급을 받았고, 지방대학특성화 사업도 취소됐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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