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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 진종오..첫 올림픽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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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밤새 가슴 졸인 분들 많으시지요,
오늘 새벽 강원의 아들 진종오 선수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금메달을 따 냈습니다.

올림픽 사격 사상 최초, 세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사격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가장 낮은 점수를 쏜 선수가 탈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의 결승전.

9번째 격발에서 베테랑 진종오 선수의 과녁은 6.6점을 뚫었습니다.

하지만 진종오 선수도 진 선수의 고향집에서도 마지막 한발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2.4점 차 짜릿한 역전승.

기적과 같은 금메달 소식에 춘천 고향집에 모인 가족과 마을 주민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서로 부둥켜 안고 환호합니다.



"진종오 진종오 와~~~~"

앞선 10m 사격에서 5위에 그쳐 가슴을 졸여왔던 진 선수의 어머니는 이제야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인터뷰]
"종오야, 엄마는 너무 기뻐. 눈물도 안나와 이제는. 잘했다. 진짜 잘했다. 우리 아들 최고"

최종 점수는 올림픽 신기록인 193.7점.

대역전승으로 세계 사격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인터뷰]
"꿈꾸는 것 같고 지금까지 딴 메달 중에 가장 무거운 금메달인 것 같습니다 "

하이원 소속 곽동한 선수가 어제 저녁 치러진 유도 90kg급에서 동메달을 보태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강원 전사의 메달 성적은 횡성 출신 이승윤 선수의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 1개와 원주 출신 역도 윤진희 선수의 동메달까지 모두 4개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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