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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개공 이청룡 사장 1년.."알펜시아 매각 사활"
2016-08-12
김형기 기자 [ hg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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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알펜시아는 올림픽 유치를 위해, 강원도개발공사가 1조원이 넘는 돈을 빌려 지은 유럽형 리조트지만, 분양이 저조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데요.
(여) 1년 전, 회계와 M&A 전문가인 이청룡 사장이 알펜시아 구하기에 나섰는데, 1년의 성과와 과제를 김형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터]
평창 올림픽 주무대인 알펜시아는 요즘 같은 성수기엔 방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해발 700m에 위치해 있어, 한여름에도 서늘해,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900실의 콘도와 호텔의 연간 평균 가동률도 60%에 육박할 정도로, 장사가 잘 됩니다.
[인터뷰]
"평창이어서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진짜 시원한 것 같고,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어 되게 편리한 것 같아요, 이용하기에"
[리포터]
빼어난 풍광과 입지, 유럽형 리조트다운 고급스러움에 장사도 웬만큼 되지만, 심각한 경영난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1조원이 넘는 돈을 빌려 지었는데, 정작 분양이 제대로 안되면서 빚더미에 올라앉은 겁니다.
지금까지 갚은 돈만 천 5백억원이 넘는데, 남은 빚이 8천 700억원에 달합니다.
객실이 꽉꽉 차고, 스키장과 골프장 영업 등을 통해 돈을 벌어도, 빚 갚기조차 쉽지 않은 구좁니다.
◀스탠드 업▶
"이런 알펜시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회계와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인 이청룡 사장이 특급 소방수로 전격 투입됐습니다"
[리포터]
지난 1년 동안, 이 사장은 불길을 얼마나 잡았을까?
고급 빌라인 에스테이트 분양률을 75%까지 끌어올리는 등 전체 분양률을 7% 가량 올렸고,
이런 분양률 제고와, 영업수지 개선, 자산재평가 등을 통해, 부채 비율도 크게 낮췄습니다.
하지만, 이 사장의 최종 지향점은 알펜시아 매각입니다.
빚은 너무 많고, 분양에도 한계가 있고, 영업을 통한 수익도 '푼돈'이이서, 매각만이 해법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차입금을 일시에 해결하는 방법은 당연히 제값을 받고 매각을 하면 가장 수월한 방법이며, 차입금을 일시에 줄이는 방법인데, 매각이라는 게 어느 날 갑자기 확 되는 건 아니니까.."
[리포터]
투자유치자문사를 선정해 중국의 한 국영기업과 매각 협상을 벌여왔는데, 최근 '사드 불똥'이 튀면서 잠정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청룡 사장은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알펜시아 이미지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이는데, 이는 리조트 정상화와, 순조로운 매각 협상을 위한 작업의 일환이라고 강조합니다.
G1뉴스 김형깁니다.
(남) 알펜시아는 올림픽 유치를 위해, 강원도개발공사가 1조원이 넘는 돈을 빌려 지은 유럽형 리조트지만, 분양이 저조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데요.
(여) 1년 전, 회계와 M&A 전문가인 이청룡 사장이 알펜시아 구하기에 나섰는데, 1년의 성과와 과제를 김형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터]
평창 올림픽 주무대인 알펜시아는 요즘 같은 성수기엔 방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해발 700m에 위치해 있어, 한여름에도 서늘해,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900실의 콘도와 호텔의 연간 평균 가동률도 60%에 육박할 정도로, 장사가 잘 됩니다.
[인터뷰]
"평창이어서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진짜 시원한 것 같고,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어 되게 편리한 것 같아요, 이용하기에"
[리포터]
빼어난 풍광과 입지, 유럽형 리조트다운 고급스러움에 장사도 웬만큼 되지만, 심각한 경영난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1조원이 넘는 돈을 빌려 지었는데, 정작 분양이 제대로 안되면서 빚더미에 올라앉은 겁니다.
지금까지 갚은 돈만 천 5백억원이 넘는데, 남은 빚이 8천 700억원에 달합니다.
객실이 꽉꽉 차고, 스키장과 골프장 영업 등을 통해 돈을 벌어도, 빚 갚기조차 쉽지 않은 구좁니다.
◀스탠드 업▶
"이런 알펜시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회계와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인 이청룡 사장이 특급 소방수로 전격 투입됐습니다"
[리포터]
지난 1년 동안, 이 사장은 불길을 얼마나 잡았을까?
고급 빌라인 에스테이트 분양률을 75%까지 끌어올리는 등 전체 분양률을 7% 가량 올렸고,
이런 분양률 제고와, 영업수지 개선, 자산재평가 등을 통해, 부채 비율도 크게 낮췄습니다.
하지만, 이 사장의 최종 지향점은 알펜시아 매각입니다.
빚은 너무 많고, 분양에도 한계가 있고, 영업을 통한 수익도 '푼돈'이이서, 매각만이 해법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차입금을 일시에 해결하는 방법은 당연히 제값을 받고 매각을 하면 가장 수월한 방법이며, 차입금을 일시에 줄이는 방법인데, 매각이라는 게 어느 날 갑자기 확 되는 건 아니니까.."
[리포터]
투자유치자문사를 선정해 중국의 한 국영기업과 매각 협상을 벌여왔는데, 최근 '사드 불똥'이 튀면서 잠정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청룡 사장은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알펜시아 이미지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이는데, 이는 리조트 정상화와, 순조로운 매각 협상을 위한 작업의 일환이라고 강조합니다.
G1뉴스 김형깁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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