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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멀린 호텔'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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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레고랜드 해외 투자사인 영국 멀린이 중도 테마파크 부지에 500억원대의 호텔을 짓기로 했습니다.

멀린의 호텔 건립은 각종 악재에 시달리던 레고랜드 조성 사업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영국 멀린사 관계자들이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춘천 레고랜드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전반적인 사업 계획과 진행 과정 등을 논의했습니다.

테마파크 건설의 노하우를 가진 멀린은 강원도와 프로젝트 매니저 협약을 맺었습니다.

중도 테마파크에 들어서는 시설의 공정과 품질관리에 직접 관여하겠다는 의지입니다.

특히 멀린은 약 550억원을 투입해 260실 규모의 호텔을 직접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우리에겐 사람들이 묵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레고 호텔을 짓기위해 임대 계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멀린의 호텔 신축 계획은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각종 난제에 발목이 잡혔던 춘천 레고랜드 건설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레고랜드는 엉킨 매듭을 하나씩 풀어가고 있습니다.

우선 문화재 문제가 대부분 해결돼, 이달 말이면 본격적인 공사가 가능해졌습니다.

또, 시행사 업체와 전 임원들이 호텔부지와 아울렛 등 이권 사업 대부분을 차지해 논란이 됐던 토지 우선매수권도 무효화했습니다.

[인터뷰]
"지금까지 여러가지 걸림돌이 있었지만, 그 부분들이 다 해결됐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이 되고 올림픽전에 완공할 수 있도록.."

하지만 출자 목표액 600억 원 가운데, 현재 확보한 투자금은 222억 원에 불과해, 자금 확보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맺음말▶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던 레고랜드 조성 사업이 이번 멀린의 새로운 투자 계획과 함께 오는 2018년 완공이라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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