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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실종자 수색에 드론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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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인 항공기 드론의 활동 영역이 재난재해 현장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정선에서 발생한 승용차 계곡 추락 사고의 실종자 수색 작업에서도 큰 역할을 했는데요.

경찰이 치매 노인 실종 등 사건사고 현장 수색작업에 드론을 신속하게 투입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섰습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드론이 승용차 추락 사고로 4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정선 광덕 계곡 인근을 수색합니다.

현장에 투입된 인력은 경찰과 소방, 군장병 등 4천여명.

폭우로 인해 불어난 물과 험악한 산악 지형으로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 수색을 드론이 맡은 겁니다.

안타깝게도 4명의 실종자 모두 숨진 채 발견됐지만,

드론이 활용돼, 수색 작업이 장기화되는 건 막을 수 있었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드론이 실종자 수색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경찰도 드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나섰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한국드론재난구조단을 통해 드론을 상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언제든지 각종 사건 사고 현장 수색 작업에 전문화된 드론 조종사들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한국최초로 드론을 이용한 방재단을 구성했고요. 현재 전문인력인 드론조종사를 양성하고, 실제 수색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동중입니다."

경찰은 드론이 해마다 도내에서 200건 넘게 발생하는 치매 노인 실종 사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전체 지형의 80% 이상이 산악지대여서, 다른 지역보다 드론의 역할이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실종자 수색에 드론을 투입해서 수색하면 신속하고 효과적인 수색이 가능하게 돼, 실종자 수색 초기에 골든 타임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선소방서도 오늘 자체 드론구조단을 출범하고 전문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등 드론이 이제는 안전 지킴이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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