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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 전기요금이 "가장 비싸"
2016-08-19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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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기록적인 더위에 전기요금 누진제 폭탄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가정 뿐만아니라 교육용 전기요금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폭염 속에 개학한 학교마다 냉방기기를 가동하고 있는데, 산업용은 물론 주택용보다도 높게 책정된 교육용 전기 요금제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수업이 한창인 교실마다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교실 평균 실내온도는 26도 정도.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낮부터 밤까지 에어컨을 켜고 있지만 속사정은 복잡합니다.
한해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쓰는 전기 사용량은 1억6천KWH로, 전기요금만 220억원이 넘습니다.
지난 3년간 평균을 보면 학교당 한해 2천60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냈습니다.
소규모 학교가 많은 도내 특성상 평균 금액이 낮게 나왔지만, 대부분 시내 학교의 전기요금은 억 단위로 올라갑니다.
학교 규모가 큰데다 실습실도 많은 이 특성화 학교의 경우 한달 평균 전기료가 천500만원에서 2천만원 사이로, 일년 전기료만 2억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학교가 상당히 큰편입니다. 학생수도 많고 학과도 여러개 있고 그러다보니까 전기요금이 기본 운영비의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학교들이 전기요금에 떨 수 밖에 없는 건 불합리한 교육용 전기요금 산정 방식 때문입니다.
교육용 전기 요금은 특정일에 가장 많이 사용한 순간 전력을 기준으로 1년치 기본요금을 책정합니다.
많이 쓰는 달도 있고 적게 쓰는 달도 있지만 한 번 책정된 기본요금을 1년 내내 내고 있는 겁니다.
교육부가 추산한 올해 교육용 전기요금 단가는 1㎾h당 125.8원으로, 산업용 107.4원을 웃돌고 주택용 123.7원보다도 높습니다.
지난 2008년 이후 7년동안 41.3%나 올랐습니다.
[인터뷰]
"교육용 전기 요금이 산업용이나 누진제가 적용되는 주택용보다도 높게 산정돼 있어서 지방교육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면이 있습니다."
최근 정치권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전기 요금 제도 개선에 교육용도 반드시 포함돼, 요금산정 방식을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남)기록적인 더위에 전기요금 누진제 폭탄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가정 뿐만아니라 교육용 전기요금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폭염 속에 개학한 학교마다 냉방기기를 가동하고 있는데, 산업용은 물론 주택용보다도 높게 책정된 교육용 전기 요금제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수업이 한창인 교실마다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교실 평균 실내온도는 26도 정도.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낮부터 밤까지 에어컨을 켜고 있지만 속사정은 복잡합니다.
한해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쓰는 전기 사용량은 1억6천KWH로, 전기요금만 220억원이 넘습니다.
지난 3년간 평균을 보면 학교당 한해 2천60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냈습니다.
소규모 학교가 많은 도내 특성상 평균 금액이 낮게 나왔지만, 대부분 시내 학교의 전기요금은 억 단위로 올라갑니다.
학교 규모가 큰데다 실습실도 많은 이 특성화 학교의 경우 한달 평균 전기료가 천500만원에서 2천만원 사이로, 일년 전기료만 2억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학교가 상당히 큰편입니다. 학생수도 많고 학과도 여러개 있고 그러다보니까 전기요금이 기본 운영비의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학교들이 전기요금에 떨 수 밖에 없는 건 불합리한 교육용 전기요금 산정 방식 때문입니다.
교육용 전기 요금은 특정일에 가장 많이 사용한 순간 전력을 기준으로 1년치 기본요금을 책정합니다.
많이 쓰는 달도 있고 적게 쓰는 달도 있지만 한 번 책정된 기본요금을 1년 내내 내고 있는 겁니다.
교육부가 추산한 올해 교육용 전기요금 단가는 1㎾h당 125.8원으로, 산업용 107.4원을 웃돌고 주택용 123.7원보다도 높습니다.
지난 2008년 이후 7년동안 41.3%나 올랐습니다.
[인터뷰]
"교육용 전기 요금이 산업용이나 누진제가 적용되는 주택용보다도 높게 산정돼 있어서 지방교육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면이 있습니다."
최근 정치권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전기 요금 제도 개선에 교육용도 반드시 포함돼, 요금산정 방식을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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