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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미술 시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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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구나 쉽게 미술 작품을 관람하고 직접 구매할 수도 있는 '미술 시장'이 춘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강원 미술 시장 축제'라는 이름처럼 전시보다는 '축제'의 성격을 살렸습니다.
백행원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300년된 느티나무가 테이블로 변신했습니다.

켜켜이 쌓인 나이테가 그대로 드러나 있고,
나무 가지 부분도 그대로 살려, 작품이 됐습니다.

테이블 다리 모양은 강 물결을 본떴습니다.

회화 작품 뿐 아니라, 가구와 섬유. 도자기 공예까지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2016 강원 미술 시장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메인 전시 이름은 '思구8求전'.

그림을 통해 두루 생각하고 이를 품다라는 의미로 13명의 작가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인터뷰]
"아주 작은 작품에서부터 큰 작업하는 작가들까지 다 볼 수 있고, 작가들하고 같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어서 좋은 방향인 것 같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전시안의 또다른 전시 '그림가게' 입니다.

도내 작가 60여명이 소품 200점을 저렴하게 내놨습니다.

'저렴하다고 해도 비싸더라'라는 인식을 없애고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서 작품가격을 대폭 낮춰 3만원부터 50만원까지 다양한 크기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웬만한 가정에는 그림 한점이 걸려 있기가 쉽지 않아요. 작품도 서로 소장할 기회를 갖고 예술가들도 이해하고 그런 차원에서 이런 전시를 열게 됐습니다."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주민과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이번 주말인 27일엔 유치원과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미술대회도 열립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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