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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복숭아 '수미'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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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대표 과일인 복숭아는 올해 기록적인 폭염에 예년보다 품질이 안좋고, 중남부 지역 수확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가격도 떨어졌는데요.

최근엔 초가을 수확이 가능한 신품종 복숭아가 보급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일교차가 커진 요즘 복숭아는 과육이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가격도 높습니다.

이런 작황이 항상 유지될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
"과일이 한꺼번에 같이 익었어요. 남쪽이나 중부지방이나. 고온현상으로 병충해도 더 심했어요."

[리포터]
때문에 가격이 뚝 떨어졌습니다.

한 달 가까이 폭염이 이어진 올여름 남부지방 복숭아와 수확시기까지 겹치는 바람에 상황이 더 안 좋았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품종 복숭아가 본격 보급됩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품종 복숭아 이름은 '수미'.

무더위에도 높은 당도와 부드러운 과육을 유지하며 잘 자랍니다.

착과 지점을 낮춰 낙과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무엇보다 수확 시기를 보름 정도 늦춰 복숭아 수확량이 급감하는 9월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고 덕분에 가격 경쟁력도 높습니다.

[인터뷰]
"천종도 재배가 끝난 이후에 복숭아 단경기에 수확이 가능해서 출하시기가 좋구요. 수확량도 많아 농업인들에게 고소득 작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리포터]
신품종 복숭아 수미는 현재 원주와 경기도 이천 등 7개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내년쯤 초가을 복숭아 신품종이 전국 농가에 보급될 계획이어서 이제 곧 추석 선물용으로 부담없이 싱싱한 복숭아를 맛볼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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