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강원대 재정지원 제한 '해제'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지난해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아 체면을 구긴 강원대학교가 교육부의 재정지원 제한 대상에서 해제됐습니다.

부실대학의 오명을 벗고, 각종 재정적 손실도 회복할 수 있게 된건데요.
하지만 명예 회복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대학교는 지난해 전국 10개의 거점 국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부실대학에 지정됐습니다.

이미지 추락은 물론 재정적인 피해도 현실화됐습니다.

올해 신입생들에게 지급돼야 할 국가장학금 2유형의 6억원 가량이 지급되지 않았고,

70억원 가까운 정부지원사업의 예산을 한 푼도 받아내지 못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최근 강원대가 교육부의 재정지원제한 대학에서 해제되면서, 부실대학이라는 오명을 벗기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강원대가 지난해 하위등급을 받은 66개 대학 가운데, 제한 해제 대상 25개 대학에 포함된 겁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정부재정 지원사업에 참여해 예산 확보가 가능해졌습니다.

또, 신입생에 적용됐던 국가장학금 2유형의 제한 조치도 모두 해제됩니다.

[인터뷰]
"학생들이 피부에 와 닿는 부분은 장학금 제한이 풀려서 신입생들이 국가 2유형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갈길은 멀기만 합니다.

내년에는 대학구조개혁 2주기 평가가 다시 시작되는데,

다른 거점 국립대보다 시작이 늦은만큼, 학사구조 개편과 체질 개선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놔야 합니다.

특히 교육부가 권고한 정원 감축을 위해 학과 통폐합 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저희가 지금 (해야할 업무가)산재되어 있습니다만, 내년 2월에는 2018년을 위해서 또 한번 보고서도 써야되는데 자율 구조 개혁을 (해 나가겠습니다.)"

강원대와 함께 부실대학에 지정됐던 상지대와 한중대 등 다른 도내 대학들은 이번 해제 조치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