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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 올해 송이 작황.. 앞으로 날씨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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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양양군이 자랑하는 특산품 하면, 무엇보다 송이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여) 올 여름은 폭염과 무더위에 비까지 적게 내려 앞으로의 날씨가 송이 작황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자연에서만 채취되는 송이는 작황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단 송이 생육에 가장 좋은 환경은 적당한 일교차와 충분한 수분입니다.

영동지역은 여름 강수량이 많지 않았던 터라 앞으로의 강수량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8월 달에 폭염이 너무 심했습니다. 그래서 날씨에 관계해서 봤을 때는 작황이 그렇게 좋다고 판단되지 않지만, 앞으로 비가 더 온다면 올해도 송이 작황은 작년 수준으로.."

기온도 좀 내려가고 일교차도 커지면 더 좋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도와준다고 해도 올 추석 특수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높은 산에서 지금쯤 송이가 나기 시작해야 열흘 뒤에 공판이 가능하고, 추석 대목도 기대할 수 있지만, 아직 송이 소식은 없습니다.

◀브릿지▶
"송이는 고가에 판매되는 식품으로 김영란법 시행 전 마지막 추석 대목을 기대했던 농가와 상인들은 허탈한 표정입니다."

송이는 가장 잘 팔리는 선물용 1kg 가격이 등급에 따라 적게는 수 만원에서 많게는 수십만 원을 호가합니다.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직격탄을 맞게 될 대표적 상품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달 송이 기상 전망은 '약간 맑음'입니다.

[인터뷰]
"9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일시적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분포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일교차는 점차 벌어지겠습니다."

양양송이는 지난 2010년 14.5톤을 기점으로 2012년 5톤, 2014년 2.8톤으로 줄었다가 지난해에는 5.6톤이 생산됐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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