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춘천 삼각 관광벨트사업의 핵심시설인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이 민간사업자 공모와 함께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사업의 공익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사업자로부터 영업 이익의 일부를 발전기금으로 받아 관광시설에 재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삼악산 로프웨이는 중도 레고랜드와 삼천동 일대 호텔을 관광 거점으로 하는 민선 6기 의암호 명소화사업 '삼각관광벨트'의 핵심시설입니다

/삼천동 수변 주차장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3.6㎞에 이르는 로프웨이를 설치하는 사업입니다.

호수 횡단 구간 1.4㎞, 산악 구간 2.2㎞로 국내 최장 시설로 조성됩니다./

탑승시설은 바닥을 통유리로 만들어 발 아래 풍경을 내려다볼수 있는 6~8인용 규모의 곤돌라형이 유력합니다.

[인터뷰]
"금년 10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치게됩니다. 사업자 선정이 끝나면 환경영향평가라든지 실시설계 등을 거쳐서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이 됩니다."

총사업비는 550억원으로 민.관이 공동 참여하는 '제3섹터'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민간사업자는 전체 사업비를 투자하고, 시는 삼천동 하부 정차장 시유지 만3천㎡를 제공합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환경, 재해, 교통성 검토 등의 사전 절차와 각종 인허가를 담당합니다.

사업자는 준공과 동시에 춘천시에 투자시설 일체를 기부채납하고 최장 20년 간 운영권을 갖습니다.

특히, 사업 이익의 지역 환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사업자 평가 항목에 시 발전기금 조성 방안을 포함시켰습니다.

[인터뷰]
"솔직히 말씀드려서 기업에 (이익의) 100%를 다 주기는 아깝지 않느냐. 춘천시는 관광기금으로 받아서 관광사업에 재투자하는 그런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사업자 선정은 전문기관과 대학교수, 시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이뤄집니다.


"이번 공모계획 공고는 다음달 3일까지 진행이되고 제안서 접수는 그 다음날인 4일까지 이뤄집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