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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베이스볼파크 활성화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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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백억원을 들여 지난 6월 개장한 횡성 베이스볼 파크가 개장 초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외지 야구팀과 동호인들을 위한 숙박시설 건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후속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230억원을 들여 지난 6월 초 문을 연 횡성 베이스볼 파크입니다.

잘 정돈된 야구 경기장 옆에 숙박시설 건립 부지는 아직 텅 비어있습니다.

외지 야구팀과 사회인 야구 동호인들을 위해 계획했던 숙박시설이 아직 착공도 못하고 있는 겁니다.

숙박시설 사업자는 전체적으로 볼 때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돼, 투자가 어렵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야구장 안에 호스텔 지어가지고 30억원이라는 투자를 해가지고 여러가지 수익면이나 이런 것을 판단을 할 때 굉장히 어렵지 않나.."

숙박시설 부지 매매 계약 전단계였던 해당 사업자의 부지 임대 계약은 지난달말 이미 종료된 상태입니다.

결국 전체 사업비 388억원 중 150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하겠다던 횡성군의 당초 목표는 실패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브릿지▶
"민자 호스텔 사업이 사실상 좌초되면서, 2단계 사업인 정원 조성사업도 무기한 보류됐습니다."

횡성군은 이렇다할 후속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구장 위탁 운영과 2차 사업 모두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베이스볼파크 측에서 한 역할들이 미미하기 때문에 직영 체제 운영 등 이런 사항을 복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한우문화촌으로 정부 승인을 받은 후 어려움을 겪다 8년간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횡성 베이스볼파크가 또다시 위기에 빠졌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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